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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FTA 정부조달 협상 대응방안 화상 간담회 개최


입력 2020.11.24 11:00 수정 2020.11.24 10:0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주요국 조달시장 최근 동향 설명 및 업계 애로 수렴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자유무역협정(FTA) 정부조달 협상 대응방안 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조달시장 현황과 자국산 우선구매 등 국제조달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꾀하는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FTA 정부조달 협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중남미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가적 차원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향후 중남미 국가들 조달시장 확대 및 개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멕시코의 경우 비료공장 및 LNG 액화공장 건설 등 에너지 관련 시설 확충 계획이 포함된 15조원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또 파라과이는 건설·전력·의료 시설 확충, 스마트시티 조성 등 다양한 신규사업으로 연간 1조원 이상 인프라 관련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 주요국은 우리와 FTA 미체결국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으로 입찰 과정 등에 여전히 제도적 장벽이 남아있다. 업계에서도 이 부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남미 주요 국가별 조달제도 소개와 함께 의약품, 철도차량·부품, 전기·전력기자재 등 진출 유망 품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국제 조달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 동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현지기업과 협업 등 대안도 제시된다. 간담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중남미 시장 입찰 정보 부족, 자국산 제품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진출 장애요소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지속적인 업계의견 수렴과 부처간 협의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등 협상에서 우리기업 조달시장 진출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타 통상규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업계 및 학계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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