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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 '무주택자는 영원히 지지할 것' 이념적 계산"


입력 2020.11.24 15:49 수정 2020.11.24 15:5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국민의힘 국토위원, 진선미·김현미 사퇴 요구

"진선미, 대단지 아파트 살며 공공임대 극찬

김현미, 호텔방 전셋집에 반응이 좋다고 주장

막말로 국민 가슴 피멍…즉각 사퇴·경질하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사퇴 및 김현미 등 국토부 장ㆍ차관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은 "무주택자는 영원히 문재인정부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는 이념 계산에 기반한 것이라며, '내집 마련'의 기회를 원천봉쇄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김은혜 의원 등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내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소망"이라면서도 "문재인정부 인사들은 '무주택자는 영원히 문재인정부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는 철저한 이념·대결적 계산으로 무주택자들에게 '내집 마련'을 포기하고 공공임대주택으로 등떠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진선미 국회 국토위원장을 겨냥해 "모든 국민이 선망하는 1900세대 대단지 초역세권 신축아파트에서 각종 편의를 누리며 거주하는 분"이라며 "이런 분이 공공임대주택 방문 5분만에 '방이 3개 있어 지금 내가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전세대란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호텔방 전셋집 부동산 정책에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서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 '내집 마련'의 꿈을 앗아간 진선미 위원장과 김현미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정권 고위직들은 국민의 쓰라린 가슴에 공감은 못할망정 대못을 박고, 폭압적인 정책을 무조건 참으라 강요하고 있다"며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벌어들인 소득에 정책적으로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내 집을 마련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마저 각종 규제를 가해 내집 마련의 기회를 원천봉쇄하고 그들의 꿈을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 일동은 막말과 위선적 행태로 국민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한 진선미 국회 국토위원장은 사퇴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즉각 경질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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