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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일일 관객수 4만명대…'다시 한숨'


입력 2020.11.25 17:31 수정 2020.11.25 17:3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자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다시 줄어들었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자 지난 23일 오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영화관 좌석이 다시 한 칸 띄우기와 함께 음식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극장 간 좌석 제한이 풀리며 숨통이 트였던 극장가는 보름 만에 다시 한숨을 쉬게 됐다.


2단계로 격상을 발표한 23일, 박스오피스 1위인 '도굴'의 관객수는 1만 6777명이 불과했으며 전체 영화 관람객은 약 4만 8천여명이었다.


격상된 당일 24일은 관객수가 조금 더 하락했다.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인 '도굴' 관객수는 전날에 비해 약 3000여명이 하락한 1만 3271명이었으며 전체 관람객수는 약 4만여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기 일주일 전인 16일 전체 관람객수가 6만 6000여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하락세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늘(25일) 영화 '이웃사촌'과 '프리키 데스데이'가 나란히 출격한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이웃사촌'은 오후 4시 기준 1만 8045명, '프리키 데스데이'는 3137명이 예매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되는 가운데 일주일 뒤 개봉을 앞둔 '잔칫날', '용루각: 비정도시', '럭키몬스터' 등도 깊은 시름에 빠졌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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