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5일 5.66%, 9.25% 급등…26일도 장 초반 5%대 상승세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기계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5.20%) 상승한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종목은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5.66%, 9.25% 상승한 바 있다.
전날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빠지자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다. 자금력과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세한 위치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를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