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생활고' 마이너리거들 위해 기부


입력 2020.12.02 13:52 수정 2020.12.02 13: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선수노조, 마이너리거들 위해 50만 달러 기부

양키스타디움 ⓒ 뉴시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한다.


2일(한국시각) 선수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노조 산하의 비영리단체인 '메이저리그 플레이어스 트러스트'를 통해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50만 달러(약 5억 5200만 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플레이어스 트러스트를 통해 조성하기로 한 100만 달러의 기금 중 일부다.


선수노조 운영 책임자 레오노르 콜론은 성명문에서 "시즌이 사라진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소개했다.


코로나19는 마이너리그까지 덮쳤다. 메이저리그는 60경기로 단축해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삭감했지만, 마이너리그는 개최도 하지 못했다.


경기 수는 곧 생계와 직결된 문제다. 그러나 마이너리그가 개최조차도 하지 못하면서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마이너리거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내년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내년 시즌 마이너리그 팀 인원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