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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 조은산 "김현미 유임하라…변창흠은 초악"


입력 2020.12.06 12:20 수정 2020.12.08 16:4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를 써 화제가 된 ‘진인(塵人) 조은산’(필명)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씨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현미를 유임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시재생이랍시고 주차할 공간도 없는 골목길에 벽화나 그려대는 헛짓거리가 이 분의 전문분야"라며 "아직도 임대차 3법을 옹호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 더욱 신기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 셰프의 자리에 동네 빵집 아주머니(김현미)를 데려다 놓더니, 이제는 노숙인 쉼터 급식사(변창흠)를 데려다 놓는 꼴"이라고 비유했다.


조씨는 또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순위를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 평가하자면 중상 이상은 된다’는 변 장관 내정자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런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냐. 내가 감히 평가하자면 중상 이상이 아니라 최악을 넘어선 초악(超惡)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책이 바뀌어야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고 한 내 발언을 일부 수정한다"며 "정권이 바뀌어야 집값은 비로소 안정될 것이다. 이 정권은 답이 없다"고도 했다.


조씨는 "'김현미를 파직하라' 라는 상소문을 썼던 내가 이제는, '김현미를 유임하라' 라는 상소문을 써야 할 판"이라며 "차라리 그녀는 예측이라도 가능하지 않았던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벌써 그녀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고 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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