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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 진입...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12.09 08:45 수정 2020.12.09 08:4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중국 내 설화수 VS 이니스프리 비중 변화ⓒ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럭셔리 포트폴리오 강화, 이니스프리 구조조정과 아리따움 직영점 재정비 효과 가시화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과 국내 오프라인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전망”이라며 “내부 조직 개편 및 인사 변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의 바닥은 이미 확인됐고 내년 디지털 채널과 럭셔리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단기 밸류에이션은 높으나, 과거 시세이도 턴어라운드 사례 및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핵심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를 별도 유닛으로 독립시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라며 “제품 소싱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 영역에 걸쳐 독립성과 권한을 부여해 따라 시장 상황에 보다 긴밀하게 반응하고 독자적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사 발령도 진행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도 디지털로의 채널 전환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관련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은 이니스프리 매장을 추가로 170개 축소시킬 것이며 이로 인한 원가 구조 개선과 수익성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이전 대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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