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6만원으로 유지
한국투자증권이 9일 현대차에 대해 신규 출시된 제네시스 GV70의 높은 판매량이 전체 이익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8일 예상 가격대가 4900~7500만원 사이인 제네시스 부활의 두 번째 단추인 GV70를 공개했다"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은 10년째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GV80이 그랬듯 GV70역시 2021년 판매목표인 4만4000대를 초과 달성하면서 현대차 내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계약일과 출시일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여부 고려해 사전계약일과 출시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GV70의 상위 트림 가격은 벤츠 GLC 쿠페, BMW X3, 볼보 XC60 등 주요 경쟁모델들의 중간 트림 가격대와 유사하며 2021년까지 6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종과 출시 지역 확대로 판매와 이익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제네시스는 2019년 4조6000억원이던 매출액이 2021년 16조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가하면서 현대차 내 이익 기여도가 14%에서 27%로 두 배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