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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타고 ‘지니뮤직’ 실시간 음악감상…KT-현대차 협업


입력 2020.12.09 09:03 수정 2020.12.09 09:0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LTE망 직접 연결…커넥티드 카 서비스 출시

KT, 콘텐츠·인프라 지원…향후 타 차종 확대

KT가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70’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차량 내부 모습.ⓒKT

KT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5일 출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70’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 GV70에서는 차량에 직접 연결된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지니뮤직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을 들을 때마다 차량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KT는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GV70 개발 초기부터 현대차그룹, 지니뮤직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고품질 음악 데이터를 끊어짐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된 제네시스 G80, GV80 차량에도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형 GV70 구매자에게 차량용 스트리밍 데이터 이용권 및 지니뮤직 2개월 이용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KT와의 협력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는 맘껏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 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통신사 중 가장 강력한 커넥티드 카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긴밀한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제공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T-현대차그룹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구현도.ⓒKT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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