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LED를 이용한 차량 내부 살균 장치 아이디어 등 '눈길'
현대모비스는 한 해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연간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 ‘엠필즈 페스타 2020’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실시간 중계를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포털인 ‘M.FIELDs(엠필즈)’에 한 해 동안 올라온 아이디어 중 최우수 아이디어 2개를 선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지난해 분기 우수 아이디어를 시연하는 행사다.
올해 아이디어 포털에 올라온 650여 건의 아이디어 중 우수 아이디어 8개가 최종 페스티벌에 올랐다.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임직원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2020년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는 ‘UV LED를 이용한 차량 내부 살균 장치’ 와 ‘G센서를 이용한 차량 자세 추정 방법’ 2개가 2020년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해외 글로벌 기업 탐방 및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G센서를 이용한 차량 자세 추정 방법’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지성 연구원은 “담당 업무 이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고민을 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가 미래 기술로 구현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색각 이상자를 위한 HMI 기술’, ‘카메라 렌즈 클리닝 기술’ 등 2019년 우수 아이디어 4건은 현재 선행 기술에 대한 콘셉트 및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디어 포털 외에도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 연구원들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테크 챌린지’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