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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마친 유럽대항전, 5대 리그 상황판


입력 2020.12.11 08:05 수정 2020.12.11 08: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그 랭킹 1위 스페인, 7개팀 모두 생존

각 리그 전통의 강호들 강세 여전히 이어져

유로파리그 32강에 오른 토트넘. ⓒ 뉴시스

약 넉 달간 이어졌던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계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32개팀이 출전하고, 유로파리그에서는 48개팀이 각축을 벌여 각조 상위 2개팀씩 가려내 토너먼트 진출팀을 확정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는 총 16개팀이 넉아웃 시스템으로 펼쳐지는 토너먼트에 돌입하고,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각조 3위팀(총 8팀)까지 더해져 32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연말연시 휴식기에 들어가게 될 유럽 클럽 대항전은 내년 2월 다시 문을 연다.


UEFA 계수(리그 랭킹)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던 조별리그다.


먼저 UEFA 리그 랭킹 1위인 스페인은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까지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라나다와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까지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하며 단 한 팀도 탈락하지 않으며 가장 많은 7개팀이 생존해 있다.


리그 랭킹 2위인 잉글랜드의 강세도 여전했다. 다만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성적표(조별리그 3위)를 받아들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하지만 맨유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각조 1위에 오르면서 무난하게 진출권을 받아들었다.


5대 리그 생존 현황. ⓒ 데일리안 스포츠

UEFA 리그 랭킹 4위로 떨어진 독일의 행보도 주시할 만하다. 독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본선 무대에 진출한 6개팀이 모두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독일은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이탈리아를 제치고 다시 리그 랭킹 3위에 오를 수 있다.


이탈리아는 리그 전통의 강호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위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탈락 수순을 밟았다. 유로파리그에서 AS 로마, 나폴리, AC 밀란이 선전하고 있으나 올 시즌 후 독일에 3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5대 리그에 포함된 프랑스는 유일하게 체면을 살리지 못한 리그다. ‘안방 호랑이’ PSG만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을 뿐 마르세유와 스타드 렌이 탈락 수순을 밟았고, 유로파리그에서도 릴 홀로 생존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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