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목표 달성 위해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인프라 구축 속도
정부 국정과제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상 개교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전력과 나주시는 한전공대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12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총연장 643m, 폭 25~28.5m, 왕복 4차선 규모로 조성하는 진입로 공사는 총 30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입로가 완공되면 공대 인근에 들어설 에너지 연구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 내에 추진하는 대형국책사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진입로는 국가지방도로 55호선(남평읍~세지면)에서 산포면 송림리를 경유하는 도로기능을 겸하게 돼 빛가람동(혁신도시) 진·출입 교통 편익 증진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와 한전은 진입로 착공에 이어 상·하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통신 등 추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는 한전공대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 등이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국내 대학 중 가장 공격적인 '학생 10명당 1명'을 기본으로 전체 교수 수를 100명 +α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설립비는 6300여억원에 연간 운영비는 640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총 40만㎡ 규모로 조성될 한전공대 캠퍼스는 에너지대학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캠퍼스로 나주혁신도시 부영CC 일원에 개교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조성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대 정상개교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 선제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학과 더불어 대형국가연구시설 유치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도 힘써 나주를 명실공히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