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사자후] 최태호의 알쏭달쏭 한국어(16) 틀리기 쉬운 우리말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0.12.16 11:00  수정 2020.12.16 10:57

표준어규정 제56항 :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적습니다.


1.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안이 틀린 것입니다.


예 :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x 지난 겨울은 몹시 춥드라.)

깊던 물이 얕아졌다.( x 깊든 물이 얕아졌다.)

그렇게 좋던가? (x 그렇게 좋든가?)

그 사람 말 잘하던데! (x 그 사람 말 잘하든데!)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x 올마나 놀랬든지 몰라.)


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습니다.() 안이 틀린 것입니다.


예 :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x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x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


▶1의 설명 : 지난 일을 말하는 형식에는 ‘-더’가 결합한 형태를 씁니다.


-더구나

-더구려

-더구먼

-더군(←더구나, 더구먼)

-더냐

-더니

-더니라

-더니만(←더니마는)

-더라

-더라면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

-던지

등이 있습니다.


▶2의 설명 :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내는 ‘더’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서 된 형태입니다.


어렸을 때 놀던 곳

아침에 먹던 밥

그 집이 크던지 작던지 생각이 안 난다.

그가 그 집에 있었던지 없었던지 알 수가 없다.

등이 있습니다.(대한교과서, <국어어문규정집> 참조)


글/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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