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NS 통해 한국어로 국민들에게 소감 전달
한국 축구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품은 손흥민(토트넘)이 국민들에게도 소감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 인터뷰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 나 혼자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한국에 계신 분들, 영국의 토트넘 팬들 등 모두 응원해주셔서 업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로 영국에 나와 축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 상을 받게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푸스카스상이 제정된 이후 한국 선수 첫 수상이다.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에서 막을 올린 ‘더 베스트 풋볼 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마구 같은 프리킥을 선보인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