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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8위’ 토트넘 급추락, 믿을 구석 손흥민?


입력 2020.12.27 13:16 수정 2020.12.27 13: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경쟁팀들 승점 쌓으면서 다시 한 번 순위 추락

울버햄튼전 승리한다면 순식간에 3위로 급등

득점이 기대되는 손흥민과 케인. ⓒ 뉴시스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내달렸던 토트넘의 순위가 순식간에 8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 및 3경기 1무 2패 부진에 빠져있는 토트넘은 더 이상 뒤를 돌아볼 수 없는 처지다.


불과 2주 전만 하더라도 선두를 내달리던 토트넘은 순식간에 순위가 1위에서 8위로 떨어지는 지옥을 맛봤다.


부진의 시작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당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후 만난 리버풀과의 선두 경쟁서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마저 패한 토트넘은 3경기서 승점 1추가에 그치며 승점을 8점이나 잃고 있다.


그러면서 경쟁팀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토트넘의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한 번 상승 기류에 올라탄 에버튼이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가운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레스터 시티가 3위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반 나란히 부진했던 맨체스터 형제인 유나이티드와 시티는 최근 무패 행진을 내달리면서 어느새 4~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6위로 올라섰고, 이와 동시에 토트넘의 순위가 8위로 내려 앉았다.


박싱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닌 토트넘의 현주소다.


일단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만약 울버햄튼전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한 번 반등을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15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은 토트넘이 승점 3을 보탠다면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3위로 수직상승할 수 있다. 비기기만 하더라도 일단 5위에 올라 후일 도모가 가능하다.


울버햄튼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 ⓒ 뉴시스

연패를 끊기 위해 활약이 절실한 선수는 역시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다.


그러나 최근 이 둘의 조합이 간파당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케인이 이타적인 플레이에 주력하고, 손흥민이 라인을 파괴하는 순간 돌파력으로 큰 재미를 봤으나 이 조합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적’ 울버햄튼전을 마치면 향후 일정은 상대적으로 순조롭다. 하위권으로 처진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를 만나기 때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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