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보이는 마스크'와 '한글 점자 벽보' 1200개씩 제작, 전달
현대오일뱅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권고를 지키면서도 실질적으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입이 보이는 마스크’와 초기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쉽게 배우도록 돕는 ‘한글 점자 벽보’를 각각 1200개씩 만들어 농학교와 맹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에 대비, 재택 근무자는 자택에서, 사무실 근무자는 개인 자리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입이 보이는 마스크’가 농학교 학생과 교사 간 소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점자 벽보는 공공기관에도 부착, 비장애인들의 점자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지원사업으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2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영을 지원했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청각 장애인 등의 영화감상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입힌 영화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