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민철 부사장 등 상무급 이상 임원 26명 1만6299주 장내매수
씨젠이 자사 임원들의 29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장 대비 8500원(4.81%) 오른 18만53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이민철 씨젠 부사장(CTO) 등 상무급 이상 임원 26명은 자사주 1만6299주를 장내매수했다. 전일 종가인 17만6800원을 기준 매입 규모는 28억8000만원 수준이다. 씨젠은 분자진단키트 전문 업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 분자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2조원에서 최대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내놓기도 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번 달 초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공유한 임원진의 자발적 행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 폭증에 주가가 올해 7~8배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