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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 국내 임상 3상 승인


입력 2021.01.04 08:50 수정 2021.01.04 08:50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임상 3상을 승인했다고 4일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호이스타정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병용해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임상 2/3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중증 환자를 상대로 임상3상을 하게 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외 70여개 병원이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인데, 현재 대웅제약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가 위약군에 비해 빨랐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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