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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 발 빠르게 추진"


입력 2021.01.04 08:54 수정 2021.01.04 08: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농협의 존재 목적인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회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금융 혁신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선도 금융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금융·경제·유통 등의 정보 결합을 통해 고객 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과 제휴도 확대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이제 금융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끊임없이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지주 체제 출범 이후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면서 글로벌 신사업 추진과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특히 농업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주, 유럽 지역 등 주요 IB시장에 거점을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진출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곧바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더 확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사와 달리 농업·농촌과 농업인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특별한 역할이 있다"며 "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체 농협을 지탱하고 농민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은 인적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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