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는 “과거의 성과가 기본체력 비축의 시기였다면, 향후 생존 경쟁에서는 마라톤과 같은 꾸준함에 더해 철인3종경기에 적합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도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4일 신년사를 내고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으나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 영업부문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위기 속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며 “하지만 우리가 뛰고 있을 때 경쟁자들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했다.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의 본분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작년에 당사는 18년만에 보통주 배당을 실시해 KTB투자증권 주주에게 주주환원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해 더욱 탄탄한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 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하고 잠시 주춤했던 해외대체투자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영업분야에서는 단순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 맞춤형 구조화 상품 등 당사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야만 새로운 고객이 확보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은 해외대체투자 분야에도 적용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는 지난 하반기에 KTB 뉴욕 법인을 계열사로 편입해 해외 대체투자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KTB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연계해 우량 딜에 대한 전략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쉽을 확보해 대형 투자자 및 우량 자산 보유자를 집중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도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최 대표는 “앞으로 KTB투자증권은 신속한 전환, 친환경 인프라 금융 지원 등 환경(Environment)에 기여할 것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Social)도 더욱 강화하고, 주주가치 환원과 투명한 정보 공개로 지속 가능 경영(Governance)을 확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