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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년회 취소…"울산공장 사망사고 애도"


입력 2021.01.04 13:05 수정 2021.01.04 13:05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차그룹이 4일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신년회를 취소했다. 전날 울산 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하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이날 임직원에게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오늘 예정됐던 현대차그룹 신년회 취소를 알려드린다”며 “그룹 신년회는 서신으로 대체됐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사망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에서는 향후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회는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신년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으나 정 회장이 숨진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당초 사내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미래 사업 청사진을 담은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 발생으로 인해 숨진 직원에 대한 애도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담는 내용으로 수정해 오후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에서 5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근로자는 공장 안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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