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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리터러시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것"


입력 2021.01.06 09:55 수정 2021.01.06 09:5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스마트화상방식으로 진행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디지털데이터, 위기관리, 민첩한 변화, 조식소통, 집단창조력, 3차원 협상력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어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지난 5일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미래 역량 준비는 생존의 문제"라며 "리더들이 변화의 판을 만들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스마트 화상회의 방식으로 '일류 도약을 위한 신한의 킹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진 행장은 고객중심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같이성장평가와 그동안 강조해왔던 과정의 정당성과 신의성실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올해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미래 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고객중심 가치를 위한 추진력을 높여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소통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과 각 사업 영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상황을 규모의 경제를 지나 고객의 니즈가 수시로 변하는 속도의 경제 시대이며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려면 발 빠른 변신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금융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본 축으로 삼고 가설 설정-실행-수정의 과정을 반복하며 유연한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과거 큰 성공을 거둔 방식이라 하더라도 기준에 어긋난다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는 올해에는 우보만리((牛步萬里)처럼 우직하게 걸어나간다면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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