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신년사는 대한민국호 나아갈 방향
1380만 민의 대표하는 경기도가 힘차게 구현"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신년사에 담긴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하신 대통령님의 신년사는 2021년 대한민국호가 나아갈 방향이다. 1380만 민의를 대표하는 경기도가 이를 힘차게 구현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빛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며 "올해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적, 사회적 상처의 치유, 국민의 화합 및 미래 대비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극소수를 위한 기득권 구조 등 사회적 불행의 원인을 제거하고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 "경기도에서는 대통령님의 평생주택(=기본주택)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병폐인 부동산 투기와 그로 인한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 총수요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통령님 말씀처럼 경제방역을 강화하고 경제회복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자처했다.
이 지사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씀,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말씀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위기의 터널 끝에 만날 대한민국은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