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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28일 발표…내달 5만명분 초도물량 도입


입력 2021.01.24 10:25 수정 2021.01.24 10:2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코백스 등 5600만명 분 확보…노바백스서 2000만명분 추가 도입 추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 거론

(자료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정부가 다음주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국내 백신 도입 추진 현황과 더불어 접종 대상과 시기, 방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외국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내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코백스 외에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내,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접종계획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 개편 추진 상황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국가예방접종 시스템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전용 접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사전 예약,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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