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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최정우, 1년 만에 회동…협력방안 논의 주목


입력 2021.01.29 08:53 수정 2021.01.29 08:5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9일 최태원·최정우 회장 포항서 봉사활동

ESG 경영 외 수소·전기차 사업 논의 관심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2019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년여 만에 회동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최정우 회장과 함께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봉사활동을 한다.


두 회장은 2019년 12월에도 만났다. 당시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의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재계는 두 회장이 봉사활동 외에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하고 있다. SK와 포스코는 친환경차와 수소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SK㈜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과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의 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다.


수소 사업과 관련, SK㈜는 지난달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의 생산· 유통·공급을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 역시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다.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을 각각 기치로 내걸고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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