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등 결제 처리 포함…일평균 207조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이 1년 새 10.5% 늘어난 5경1626조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207조원이 결제된 것이다.
종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 대금이 4경7216조원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예탁증권 원리금 2844조원), 집합투자증권 대금 1079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 대금 가운데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 대금이 2019년 대비 10.6% 늘어난 4경1036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외레포 결제 대금 다음으로는 ▲채권기관 결제 대금 5022조원 ▲장내 채권 결제 대금 603조원 ▲주식기관 결제 대금 366조원 ▲장내 주식결제 대금 189조원 등이 많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단기자금시장인 콜 시장을 포함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장외 레포 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