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푸드 AI 결제 솔루션 ‘스마트 아이즈’ 출시

접시에 담긴 음식 정보 0.3초만에 식별

화웨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결제 솔루션 ‘스마트 아이즈’.ⓒ화웨이

화웨이는 프랑스의 푸드서비스 기업 ‘소덱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결제 솔루션 ‘스마트 아이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을 고른 뒤 식판을 스마트 아이즈 위에 올리면 AI가 각 접시에 담긴 음식을 식별해 전체 가격을 포스(POS) 화면에 띄운다. 이용자는 가격을 확인한 후 스마트폰, 카드, 현금 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화웨이에 따르면 스마트 아이즈는 화웨이 어센드(Ascend) 910 칩셋이 탑재된 아틀라스(Atlas) 800 AI 서버의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돼 개별 접시에 담긴 음식 가격과 영양소, 칼로리 등의 정보를 0.3초만에 식별한다.

계산대에서는 손님 식판에 담긴 음식을 포스에 하나씩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식당은 20초 이상 걸리던 결제 시간을 3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식별된 음식 이미지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상의 AI 학습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AI 플랫폼은 축적되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음식을 인식하는 정확도를 계속 정교화 한다.

식당은 스마트 아이즈를 통해 전체적으로 고용 인원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어 매출을 높일 수 있다.

화웨이 중국 선전 본사와 광저우 및 상하이 소재 대형 기업, 병원 및 대학교 등에서 스마트 아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서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