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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폭 기대...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1.02.05 08:47 수정 2021.02.05 08:4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 리뷰ⓒ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여의도 백화점 오픈, 코로나 기저효과, 면세점의 수익성위주 경영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폭이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9322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146억원을 추정한다”며 “여의도 백화점 오픈 등으로 두 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대하며 코로나 기저효과로 수익성도 큰 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9339억원, 영업적자는 457억원이 개선된 198억원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 한해 수입 화장품의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백화점, 면세 모두 턴어라운드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6446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순매출 1699억원, 영업적자 163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적자가 확대된 것은 수입품 재고부족으로 할인율이 높은 국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상승했고 공항점 리스회계 변경으로 61억원의 추가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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