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오스틴에 새 공장…19조 규모 증설투자
투자 확정 시 2분기 착공…2023년 3분기 가동 전망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현지 정부와 투자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 오스틴에 새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3년 3분기 가동을 계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반도체 공장의 170억 달러(약 19조1000억원) 규모 증설 투자에 대해 텍사스 주정부에 20년간 8억55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세제 혜택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가 오스틴 내 투자를 확정하면 올해 2분기 착공해 오는 2023년 3분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오스틴 공장 인근에 매입해 둔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미국 내 투자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미국내 팹 건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미국 내 유일한 반도체 생산 기지다. 삼성전자는 1998년 준공을 마치고 사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