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훈 신부·지소연 선수 등과 직접 소통
코로나19 상황 관련 위로·감사 표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아 국민 8명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안광훈 신부, 지소연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등 8명과 영상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영상 통화는 카카오톡의 페이스톡으로 진행된다.
뉴질랜드 출생인 안 신부는 1966년 한국에 와서 지난해 9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안 신부는 고리대금 사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정선신용협동조합을 만들고, 철거민 권익보호 사업에도 앞장섰다. 저소득 국민을 위한 솔뫼협동조합에도 참여해 저소득 주민에 병원비와 학자금 등을 대출하는 한바가지 소액대출운동에도 나섰다.
지 선수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 잉글랜드 프로리그에 진출한 1호다. 영국 여자축구 최상위리그에 속한 첼시FC에서 활약하고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에게 위로와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10일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12일 설 연휴에는 관저에 머무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