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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미얀마 시위, 수도 네피도서 경찰 고무탄 발사


입력 2021.02.09 16:51 수정 2021.02.09 16:5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로이터통신 "허공 향한 경찰 경고사격에 시위대 물러나" 보도

항의 시위 장면(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미얀마 경찰이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달되면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격화되는 모양새다.


9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들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허공에 경고 사격을 한데 이어 고무탄까지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들은 시위대 방향이 아닌 허공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시위대 가운데 일부가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네피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이틀 연속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시위대 일부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다른 목격자를 인용한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들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사한 고무탄에 몇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일어난 심각한 부정행위를 정부가 묵살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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