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과 원정 경기서 전반 24분 페널티킥 실축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이적 이후 펄펄 날았던 지동원(브라운슈바이크)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동원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77분 동안 활약했다.
1부리그 마인츠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다 임대로 활로를 모색한 지동원은 브라운슈바이크 이적 이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홀슈타인 킬과 19라운드서 도움을 달성한 지동원은 지난 6일 하노버전에서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보훔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지만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0-1로 뒤진 전반 24분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보훔 마누엘 리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동원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32분 추가골을 내주면서 계속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지동원은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결국 후반 32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