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이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같은 기간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ITC 소송 비용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에도 나보타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ETC와 OTC가 견고한 판매량을 지켜냈다고 봤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 등 일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견고한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