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블래스, 3종 단말 렌더링 이미지 공개
ODM 위탁방식, 인도 출시 예상
스마트폰 사업 재검토를 공식화한 LG전자가 중저가폰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명 정보기술 유출자인 '에반 블레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이스닷컴에 'LG W41' 시리즈 3종(W41·플러스·프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W시리즈는 LG전자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선보이는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LG W31’을 출시했다.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LG W41은 중저가 단말임에도 펀치홀 디스플레이와 후면의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만 상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LG W41이 LG전자가 마지막으로 내놓을 스마트폰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 중이었으나 사실상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ODM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스마트폰 ODM 비중이 70%에 달한다.
LG전자는 아직 MC사업부 재검토를 공식화했으나 상세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MC 사업부 부분 매각 및 폐지와 사업 유지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말 사업성을 검토중으로 확정된 안은 없다”며 “사업 방향성 최종 결정 시점도 특정하기 어렵다. 방향성이 결정되면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