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관련 민관 기관 2차 정책 간담회 개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그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대책발표 후 주택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변 장관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주택공급 관련 민관 기관 2차 정책 간담회를 열고 “아직 2·4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3기 신도시 광명시흥 지구 등 후속조치가 구체화하면 매수심리가 진정되고, 가격안정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의 역할과 민간 참여방안에 대해 심층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경직된 규제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도심 내 좋은 부지가 이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며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또 신속한 부지확보를 위한 동의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 사전검토위원회 및 지자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지원,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방안 마련 등으로 사업추진의 장애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공공・민간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끝으로 변 장관은 “이번에 발표된 전국 83만가구, 서울 32만가구는 주택시장의 수급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수 있는 수준”이라며 “현재 지자체, 건설사 등 다양한 주체들을 통해서 후보지 제안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후보지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