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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반기 日 도입…2023년 매출 21조 목표


입력 2021.03.01 17:42 수정 2021.03.01 17:5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라인·야후 통합 A홀딩스 출범…이커머스 시너지

판매자 온라인 창업 지원…라인 메신저 기반 쇼핑

네이버 로고.ⓒ네이버

네이버는 경영통합을 마친 라인·야후재팬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중 일본에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위해 공식 출범한 합작회사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를 나눠갖고, A홀딩스가 Z홀딩스(기존 야후재팬 운영사)의 지분 65%를 보유했다.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가 됐다.


Z홀딩스는 새로운 체제 아래 2023년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완료됐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Z홀딩스가 보유한 수억명의 일본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18년 국내의 온·오프라인 소상공인(SME)을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이다. 네이버의 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과 무료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비즈어드바이저’를 통해 사업자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은 Z홀딩스와 라인, 각각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를 통한 4개사와의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만들 예정이다.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커머스 비즈니스의 핵심 툴로써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속에 녹아있는 첨단 기술력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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