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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텍사스주에 100만달러 기부...한파피해 복구 지원


입력 2021.03.05 11:19 수정 2021.03.05 11:2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2주째 가동 중단에도 지역사회 상생 실천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 중단 등 피해를 본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법인은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물·음식 등과 주택 수리, 보건 서비스와 쉼터 등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파로 회사 반도체 공장이 가동 중단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한파로 인한 정전으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수일간 전력공급이 중단된 여파로 2주가 넘도록 재가동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지난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오스틴 공장은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에서 최악의 경우 내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도 논의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지역사회에서의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상생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생산라인 전경.ⓒ삼성전자 뉴스룸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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