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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알림 받는다


입력 2021.03.10 14:00 수정 2021.03.10 15:3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행안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협약 체결

각사 인증서로만 인증…타인 열람 차단

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 코로나19 백신 예약 화면.ⓒ카카오

앞으로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와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 정부부처가 발송하는 안내문과 고지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0일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국민비서 플랫폼을 네이버로 설정하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수령한 고지서는 네이버페이 간편 송금을 활용해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을 수신 채널로 선택하면 된다.


먼저 이달 중 교통·교육·건강 3개 분야에 대한 7종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 ▲교통 범칙금 ▲교통 과태료 ▲운전면허 갱신 ▲통학버스 운전자 교육 ▲고령 운전자 교육 ▲국가장학금 신청 안내 ▲일반·암 건강검진일 알림 등이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한 상태에서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인의 열람 가능성 없이 안전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라 향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통해 백신접종 일시, 장소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약 30종의 알림이 추가될 계획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카카오 인증서로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로그인한 뒤 예약하고, 접종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정부24 로그인없이 바로 접종 예약 후 알림 받을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을 통해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가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또 한 번의 혁신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정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알림의 종류를 확대하고,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나’와 관련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 비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예약 알림처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서비스에는 비용을 면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코로나19 종식에 카카오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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