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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 회장 "백신접종, 해외출장 기업인 우선 배려해야"


입력 2021.03.10 14:36 수정 2021.03.10 14:3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대전환의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 노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정부에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건의했다.


구 회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무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민관합동 ‘다함께 가는 수출 7천억불 시대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장관, 유관기관장, 청년 미래 무역인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에는 기업인들의 해외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해외 출장이 꼭 필요한 기업인들은 접종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산업의 지형, 국제관계 등을 바꾸고 있고 이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결코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제품·마케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 유관기관, 무역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혁신 기업 및 미래 무역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국무총리, 무협회장, 관계부처 담당자 등이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인과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학생들은 화상 접속과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스템반도체를 수출하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설계·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 애로를, 해상풍력용 강관을 수출하는 세아제강은 해상물류비 인상과 선복확보 애로를 제기하는 등 수출기업 대표들은 인력, 물류, 마케팅, 금융·투자 등 다양한 애로를 전달했다.


GTEP 학생들은 종합상사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구자열 무역협회장에게 무역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청년 일자리를 두고 인공지능(AI)과 펼쳐질 경쟁에 대비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면서 “주어진 데이터 환경 속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AI와 달리 사람은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력, 강력한 동기와 호기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희망콘서트에 앞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CES 2021 혁신상 수상 제품전’을 진행했다.


지난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돋보였던 버추얼 터치패널, 피부측정 디바이스, 스마트 안전모 등 국내 스타트업 9개사의 제품이 1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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