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신수 in 부산’ 부산고 동문 누구 있나


입력 2021.03.11 12:30 수정 2021.03.11 11:0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부산고 시절 절친이었던 정근우는 은퇴

정의윤, 정현 등 후배들과는 팀 동료로 조우

추신수.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야구가 낳은 역대 최고의 선수 ‘추추트레인’ 추신수(SSG 랜더스)가 드디어 KBO리그에 상륙한다.


지난달 26일 귀국한 추신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고 11일 정오를 기점으로 끝이 난다.


추신수의 소속팀 SSG는 현재 부산에 머물며 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추신수는 컨디션을 감안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나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무엇보다 추신수가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입성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11일 예정된 SSG와 롯데의 연습경기를 취재하기 위한 언론 관계자들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 동문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추신수가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았던 부산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명문교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양상문,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을 비롯해 ‘자갈치’ 김민호, ‘강속구 투수’ 故(고) 박동희, 박계원 현 부산고 감독, 마해영, 염종석, 손민한, 진갑용, 주형광, 박한이 등이 부산 야구의 계보를 이었다.


부산고 출신 주요 현역 선수. ⓒ 데일리안 스포츠

추신수와 고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로는 지난해 은퇴한 정근우와 2년 후배 전병두(현 SSG 루키팀 투수코치)가 있다.


그 이하 후배들 중 현역 선수로는 장원준(두산), 정의윤(SSG), 손아섭(롯데), 김태군(NC) 등이 있으며 NC 투수 이민호의 경우 부산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나와 추신수의 길을 그대로 걸었다.


부산고의 라이벌인 경남고 선수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경남고 출신 중 대표적인 선수는 역시나 추신수의 동갑내기인 이대호(롯데)가 있다. 여기에 한유섬(구 한동민)과 서진용은 경남고 출신으로 추신수와 SSG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 동료들이기도 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