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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최고 소형 SUV'·'최고 디자인' 등극


입력 2021.03.11 09:59 수정 2021.03.11 09:5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시상식서 2관왕

XM3.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쿠페형 SUV XM3가 소형 SUV 중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디자인도 가장 높게 평가됐다.


1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XM3는 르노삼성이 국내 브랜드 최초로 SUV와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특히 기존 수입차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던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국내 브랜드 최초로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를 받기까지는 높은 판매량이 주효했다. XM3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연이어 4개월간매달 5000대 이상 판매됐다. 4개월간 판매된 대수만 2만2252대였다. 이 판매량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국내 소형 SUV 중에서는 최다 판매 기록이다.


지난해 XM3의 국내 총 누적 판매량은 3만4091대로 현대자동차 코나, 기아 니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XM3. ⓒ르노삼성자동차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는 XM3가 국산 소형 SUV도 충분히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자신감은 세련된 디자인에 기인한다.


XM3는 체급이나 가격면에서 20~30대에게 알맞은 차량이다. 젊은 층일수록 디자인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유입하는 채널에 열려있다.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고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20~30대에게 다가갈 수 없다. 이런 점에서 XM3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디자인 중 가장 세련됐다고 할 수 있는 쿠페형 디자인을 조화롭고 완벽하게 완성시킨 모델이 XM3이다. 모든 브랜드에서 쿠페형 디자인을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미학적 디자인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고급 브랜드나 스포츠 차량 브랜드에 뒤쳐지지 않는 강렬한 옆선은 XM3의 매력이다. 유려한 곡선을 살린 차량의 윗부분과전고가 높은 차량의 하부는 SUV 특징을 담았다. XM3는 얼핏 보면 위에서는 스포츠 세단, 밑에서 보면 SUV이다. 각 차량의 디자인 장점을 알맞게 조화시킨 디자인이 XM3이다.


XM3. ⓒ르노삼성자동차

뛰어난 주행감성 역시 XM3의 매력이다. XM3 TCe260 모델은 1.3ℓ의 배기량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임러 벤츠와 공동 개발한 1.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를 뿜는다. 이 엔진은 닛산의 고성능 스포츠카 GT-R 엔진에 사용된 실린더 코팅 기술을 적용해 마찰 저항을 줄이고 열효율을 높였다.


또 엔진의 회전수에 따라 흡기 혹은 배기 밸브의 개폐 타이밍, 개폐량, 개폐 시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넓은 범위의 토크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독일 게트락사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변속시 반응이 좋고 부드럽게 변속된다.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은 단단한 하체의 힘을 그대로 전달한다.


XM3 실내. ⓒ르노삼성자동차

디자인 뿐만 아니라 주행에서도 세단에서 느껴지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보이면서 쿠페에서 느껴지는 야성적인 주행감성을 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소형 SUV임에도 고속 주행 시 충분한 힘을 내며 내달리는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XM3에는 그동안 르노삼성차 라인업에서 잘 볼 수 없었던 ADAS 사양도 대거 적용해 반자율주행을 실현했다. XM3 차선이탈방지보조 기능은 시속 60km 이상시 작동되도록 했다.


XM3는 1.6GTe 모델이 1719만~2140만원, TCe260 모델이 2083만~2532만원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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