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7만원대 ‘5GX 레귤러·레귤러플러스’ 2종 신설
100GB 중간 요금제 생겨…5만원대 1GB 추가 제공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요금제 2종을 내달 1일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요금제 2종은 각각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와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25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플러스’다. 이번 5G 요금제 신설로 기존 ‘5GX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는 가입이 중단된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 100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중량 이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5GX 레귤러’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GX 레귤러플러스’는 기존 ‘5GX 스탠다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50GB 확대(200GB→250GB)해 1메가바이트(MB)당 요금 가격을 낮춰 데이터를 다량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5G 슬림’(월5만5000원) 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5G 언택트38’(월3만8000원)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9GB에서 10GB로 확대한다.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텔레콤 5G 요금제는 언택트플랜 3종과 청소년 요금제(0틴 5G)를 포함해 총 9종으로 확대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5G 신규 요금제 출시로 고객 요금 선택권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패턴과 사회적 니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지난 8일 신고한 온 5G 이용약관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보신고제 도입에 따라 현 경쟁상황 평가의 일환으로 통신요금에 대한 경쟁상황 평가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 요금 경쟁상황에 대한 시범조사·평가 후 그 결과와 이용자 고려사항 등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