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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가리킨 기성용…2경기 연속 결승골


입력 2021.03.17 21:58 수정 2021.03.17 21:5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성용. ⓒ 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최근 불거진 성폭행 논란으로 인한 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성용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서 후반 막판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의 골로 승리를 거머쥔 FC 서울은 2-1로 승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리그 순위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나 기성용이었다.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아닌 전진 배치돼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8분,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상대 밀집수비를 마주하고도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었던 궤적은 그대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골을 성공시킨 기성용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에 새겨진 팀 로고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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