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주주환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18일 메리츠증권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0억원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은 전년 대비 21.8% 늘어난 8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 늘어난 565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메리츠증권이 배당한 금액은 총 2227억원이었다. 시가 배당률은 8.3%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취득하는 자사주는 추후 주가 부양을 위해 전량 이익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