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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서울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국민의힘과 10.1%p 격차


입력 2021.03.24 11:00 수정 2021.03.24 10:5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서울 지역 지지율, 민주당 25.9% 국민의힘 36.0%

민주당, 20대 제외 모든 연령층·모든 권역에서 하락

安 이끄는 국민의당, 청년층 흡수하며 16.6%로 급등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2주가량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지역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5.1%p 내린 25.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3.8%p 오른 36.0%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은 지난달 1.2%p 이내 격차를 보이며 혼전 양상이었으나, 한 달 만에 오차범위 밖인 10.1%p까지 크게 벌어졌다.


그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0% > 민주당 25.9% > 국민의당 16.6% > 정의당 4.6% > 열린민주당 4.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20·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해 10% 중반대로 올라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1%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5.9%, 국민의힘 지지율은 36.0%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20·40대에서는 민주당이, 30·50·60대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33.4%), 20대(26.7%), 50대(26.4%), 60대이상(23.1%), 30대(20.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이상(47.4%), 50대(36.8%), 30대(34.8%), 40대(36.8%), 20대(24.5%)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44.3%에서 33.4%로 10.9%p가량 빠지며 하락폭이 컸다. 유일하게 20대에서 지난달 23.1%에서 26.7%로 3.6%p가량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20대·50대를 제외한 30대·40대·60대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4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16.8%에서 31.2%로 14.4%p가량 오르며 민주당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50대에서는 지지율이 6.1%p, 0.8%p 하락하며 24.5%, 36.8%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변동폭이 컸다. 특히 20·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6.9%p, 15.0%p가량 오르며 25.3%, 24.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비교하면 서울의 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에서 모두 국민의힘 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남권(30.1%), 서북권(29.4%), 동북권(27.4%), 도심권(18.3%), 동남권(17.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남권(46.3), 동북권(34.3%), 도심권(34.2%), 서남권(32.4%), 서북권(31.9%)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동남권의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달 28.0%에서 17.2%로 10.8%p가량 대폭 하락했다. 도심권과 동북권에서도 5.4%p, 4.7%p가량 중폭 하락해 18.3%, 27.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도심권·서남권을 제외한 동북권·서북권·동남권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동북권과 동남권은 지난달 27.0%, 37.8%에서 각각 7.3%p, 8.5%p 오른 34.3%, 46.3%로 조사됐다. 도심권과 서남권은 지난달 35.3%, 33.1%에서 1.1%p, 0.7%p가량 소폭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녀 구분 없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남성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25.3%, 34.8%로 나타났다. 여성은 26.4%, 37.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8%로 최종 832명(가중 8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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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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