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7 재보선] 김태년 "당 서열 1위가 부산서 첫 일정" 김영춘 지지 호소


입력 2021.03.25 14:47 수정 2021.03.25 21:37        데일리안 부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핵심 엔진, 김영춘" 힘 실어

"박형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 한두 개씩" 비판

"서면학원에서 재수…청춘 추억" 부산 인연 강조 눈길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출정식 및 YC-노믹스 선포식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부산을 찾아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직무대행은 부산에서 '재수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는 등 바닥 민심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BIFC) 광장에서 열린 김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집권 여당 173석의 원내대표도 센데 지금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고 있어서 많이 세다"며 "서울과 부산에서 (광역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명실상부한 당 서열 1위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부산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그 뜻을 부산시민들께서) 알아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상당한 공을 들이며 총력을 쏟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를 다극 체제로 바꿔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거대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엔진이 튼튼하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핵심 엔진이 바로 김영춘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직무대행은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국책사업으로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1년 안에 더 빠른 속도로 많은 진도를 나가서 2030 세계엑스포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신공항 건설) 추진 동력 가질 수 있도록 김 후보를 격려해 달라"고 했다. 김 후보의 '40리 경부선 숲길 조성' 공약에 대해서도 "집권 여당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저희들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지역균형뉴딜 사업으로 채택해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날마다 한 개씩 두개씩 터진다"며 "어떻게 이런 후보가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3번이나 배출한 부산 시민을 대표하겠다고 감히 나설 수 있는지 이해도 안 되고 매우 의아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산은 제 청춘의 아련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서면학원에서 재수를 했다"고 했다. 또 "누이와 매형, 조카들도 부산에서 작은 사업을 하면서 살고 있다"며 "부산은 저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