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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소법 안착에 최선…시간 걸려도 과거회귀 안돼"


입력 2021.03.26 15:00 수정 2021.03.26 15:02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간이 좀 더 걸리고 불편하더라도 불완전 판매라는 과거의 나쁜 관행으로 돌아갈 순 없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하다보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미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 '과거로 가자'는 건 안 된다"면서 "앞으로 금소법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소비자보호 업무처리가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소법 시행 초기 6개월간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처벌 보다는 컨설팅 중심으로 감독해 금소법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다록 노력할 것"이라며 "3~4월을 슬기롭게 넘어가려면 금융당국과 협회, 금융사가 서로 신뢰하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은 위원장은 다음달 은행(4월 1일), 금융투자(4월 5일), 보험(4월 6일), 저축은행·여전(4월 9일) 등 업권별 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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