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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마감…외인·기관 '사자'


입력 2021.03.26 15:43 수정 2021.03.26 15:4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인·기관 2963억, 1236억원 사자…개인 4181억원 팔자

경기회복 기대에 다우 0.6% 상승…S&P 500지수 0.5%↑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7p(1.09%) 상승한 3041.01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67p(1.09%) 상승한 3041.01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46p(0.15%) 오른 3012.79에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3억원, 1236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13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7%) 오른 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50%), NAVER(0.79%), LG화학(1.78%)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1.15%), 기아차(-0.86%), LG생활건강(-1.3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1p(0.18%) 오른 956.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39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 430억원씩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3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보다 2500원(1.87%) 상승한 1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6%), 펄어비스(2.73%) 등은 상승했지만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9.42p(0.62%) 상승한 3만2619.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0.38p(0.52%) 오른 3909.52에, 나스닥 지수는 15.79p(0.12%) 상승한 1만2977.68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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