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망권 갖춘 부동산 상품, 분양시장에서 인기 끌며 웃돈까지 붙어
- 시화호 수변 입지에 날개형 세대 배치 더해 전 실에서 시화호 영구 조망 누린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 바다, 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은 그 희소가치에 힘입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이 지나 지역이 개발됨에 따라 고층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조망권이 제한되는 사례들이 있다 보니, 이왕이면 탁 트인 조망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동산 상품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이다.
실제 영구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강원도 속초시에서 분양된 ‘속초디오션자이’는 속초 최초 40층 이상 단지로 속초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인기를 끌었다. 단지의 전용 84㎡ 35층의 분양권이 지난 달 8억 955만원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 4억 8,310만원과 비교해 3억원 이상이 올랐다. 반면, 지난해 3월 속초 바다와 다소 거리가 떨어진 곳에 공급된 ‘속초 2차 아이파크’는 전용 84㎡ 25층이 지난 달 3억 9,070만원에 거래됐다. 초기 분양가인 3억 1,880만원과 비교해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3월 여수 웅천지구에 공급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이 550실 모집에 3,454명의 청약자를 모아 평균 6.2대 1, 최고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웅천지구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영구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현재 대부분의 호실이 마감됐다고 알려졌다. 단지는 한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양화한강공원의 양화인공폭포를 앞에 두고 있고, 올해 여름 개통 예정인 월드컵대교의 브릿지 뷰까지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삶의 질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한 단지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희소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며, 영구 조망권을 갖추지 못한 곳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 반달섬에 공급 예정인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총 8개 동 2,554실 규모로 조성되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시화호 인근에 들어서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날개형 구조로 세대를 배치해 전 실 시화호 조망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모든 호실에 인테라스 설계를 도입해 품격을 더욱 높였다. 단지는 인테라스 설계를 통해 외부 접촉없이, 날씨와 상관없이 일 년 내내 테라스 라이프를 누림과 동시에 아름다운 시화호의 석양과 서해바다, 송산신도시의 시티뷰 조망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