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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뛴 '인천'… 분양시장 '큰장' 열린다


입력 2021.04.04 10:00 수정 2021.04.02 17:4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투시도.ⓒ금성백조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이미 교통이 갖춰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 인기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는 총 4만156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3만8160가구다. 이 중 인천에서는 6235가구(8곳, 16.34%) 분양이 예정됐다.


최근 인천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교통호재 영향도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신설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선 등이 계획 중이다.


2023년에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최근에는 김포를 기점으로 부천과 신림, 강남, 잠실을 거쳐 하남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되면서 검단신도시 교통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검단신도시 분양권에는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AB15-2블록)' 전용 84㎡는 지난 2월 8억2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평형의 분양가인 4억700만원 대비 약 4억1300만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AB14블록)'도 지난 2월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3억7824만원이 오른 7억6824만원(15층)에 팔렸다.


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금성백조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3-2블록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다. 단지 주변에는 선황댕이산, 경인 아라뱃길 공원, 계양천 등이 위치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A8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단지'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59㎡ 257가구, 84㎡ 113가구 등 총 370가구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 AB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2단지'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59㎡ 545가구, 84㎡ 265가구 등 총 810가구가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금강주택은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4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 최초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로 공급된다.


구도심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화건설은 남동구 구월동 70-16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복마을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3층~지상 35층 11개 동에 총 1114가구 중 4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미추홀구 용현동에 짓는 2277가구 규모의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한다. 수인선 인하대역,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일원에 짓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39~84㎡, 총 1909가구 규모로 이 중 9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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